儒家(유가)의 思想(사상) 天(천)과 人(인)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요,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요,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니라.
해석. 하늘이 명부(命賦)하여 준 것이 性이요, 性을 따르는 것이 道요, 도를 마름(제정하는 것)하는 것을 敎(교)라고 한다.
한자풀이. 命명할명. 賦줄부, 군사부 率따를솔 謂이를위 修만들수 敎가르칠교
해설. 天(천) 性(성) 道(도) 敎(교)가 서로 밀접한 관계로 제시되어 있다.
이것은 性善(성선)의 人間觀(인간관)을 바탕으로 삼고 있는 유교 사상의 중심문제를 집약하는 것이다.
天이 명부한 것이 性이라 했다. 性이 무엇인가를 알기 전에 먼저 하늘의 뜻부터 알아본다.
1) 天(천)은 과학의 대상이 되는 자연으로서 上天下地(상천하지)가 있다.
2) 우주 만물의 절대적 주재자로써 인격신을 나타내는 천재. 천신. 상제를 말한다. 이것은 옛날부터 하늘은 天帝(천제)의 居所(거소)라는 생각과 같으며 원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천주교의 천주님에 해당된다.
3)운명(運命)이나 숙명(宿命)으로서의 天이다. 이것은 주재자로써 천의 섭리가 바로 천으로 불리어진 경우이다.
天道(천도는) 天의 眞理(진리)의 근원으로써 영원불변하는 天道(천도)의 流行(유행)을 말한다.
性이란 무엇인가? 性이란 사람이 태어나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때문에 후천적인 所産(소산)이 아닌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본연의 바탕을 말한다.
1)性(성)의 정의. 하늘이 만물을 태어나게 함에 있어 陰(음)과 陽(양)의 氣(기)로써 그 몸을 만들고 理性(이성) 또한 부여하였다. 이리하여 사람이나 만물이 태어날 때 각각 주어진 理(리)를 얻어서 세워지고 순한 五常(오상) 仁(인) 義(의) 禮(예) 知(지) 信(신)을 德(덕)으로 삼으니 이것을 性이라 한다.
2)道(도)의 정의. 사람이나 만물이 각각 그 性의 자연함을 따르면 일상 사물을 처리함에 있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이 있으니 이것을 따르는 것을 道라고 한다.
3)敎(교)의 정의. 性은 비록 같지만 그 기품(氣稟)이 혹 다른 까닭에 사물을 처리함에 있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한 차이가 있다. 때문에 聖人(성인)은 사람과 만물이 마땅히 행할 바에 인하여 이것을 개별적으로 조절하여 법으로 삼으니 이것을 敎라고 한다. 禮樂(예악) 刑政(형정)이 그것이다
해설. 사람은 자기가 性을 가지고 있음을 알되 그것이 天에서 온 줄 모르고 사람이 마땅히 행할 바른 길이 있음을 알되 그것이 道에서 온 줄 모르며 성인의 敎기 있음을 알되 그것이 나의 고유한 것에 인하여 비롯된 것인 줄 모른다.
공자님의 性에 관한 말씀
해설. 사람이 태어날 때의 性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에 의하여 서로 멀어진다고 말씀하시며, 사람의 마음은 精神的(정신적)으로는 곧게 되어 있으나, 肉體的(육체적)으로는 食慾(식욕) 色慾(색욕) 物慾(물욕)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人慾이라고 하시고 인욕을 물리치고 禮義(예의)를 실천하는 것을 仁을 행한다고 말씀하셨다.
성리학자 청송 최 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