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기금운용심의회 민간전문가로 대폭 바뀐다

  • 관련 조례 일부 개정…전체 50% 외부위원으로 재구성

  • 광주광역시는 재난 관련 기금 운용의 투명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회 위원의 50%를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민간전문가, 시의원 등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민간전문가 및 시의원을 위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공개공모 및 광주여성재단 등 관련 기관 추천절차를 거쳐 최근 심의위원들을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재난관리 분야 대학교수, 안전관리사, 회계사 및 세무사 등 관련 분야 3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4명)와 시의원(1명) 및 재난 관련 부서 실·과장(4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심의위원들이 전부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나, 이번 조정으로 위원의 절반이 교수, 회계사, 재난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채워지게 돼 전문성이 강화됐다.

    또 시의원의 참여로 기금 운용의 견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회는 재난관리 및 재해구호기금 운용계획(안), 운용계획변경, 결산, 성과분석 등에 관해 심의 의결하고 재난 발생시 재난복구 지원 대상 및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원이 민간전문가로 대폭 변경되면서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강화되는 등 효율적 관리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재난예방 및 복구사업에 탄력적으로 기금을 활용하는 동시에 법정적립액 확보 노력 등 기금의 안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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