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흑색토마토 시범사업을 도입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 따르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10년 신품종으로 개발한 토마토 「헤이」품종을 작년 10월 조성면 지역 시범사업농가 0.2ha에 심었으며, 올 3월 10일 수확을 시작해 블랙토마토라는 명칭으로 출하한 결과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50%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정도로 소비자의 호응이 좋았다.
흑색토마토는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생소한 과일이지만 헤이 품종의 경우 항암효과와 항산화효과가 있는 리코펜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일반 붉은 토마토보다 2배가량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되어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흰가루병에 강해 무농약재배가 가능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새로운 친환경 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현구 소장은 “단맛이 강하여 깔끔함을 자랑할 뿐 아니라 최근 사회적 건강열풍과 기능성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설재배의 대안 희망 소득작물로 육성해 새로운 농가 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