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장백일 선생 집중 조명

  • 격월간지 ‘수필과 비평’ 제104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기획특집으로 최근 작고한 고 장백일(1933-2009)씨의 삶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전남 광주 태생인 고인은 1957년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나오고, 1966년에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현대문학론’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1969년부터 우석대학교 문리과대학 강사, 상명여자사범대학 강사, 국민대학교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시론과 시평에 주력한 평론가로, 전통적인 기점 위에서 새로운 문학의 방향을 탐색하며 탐구적이고도 역사주의적인 관점에서 분석 및 비평을 모색하고자 했다.

     

    그의 대표작인 ‘간첩 올가미의 비창’, ‘대마도도 우리 땅’, ‘진리는 하나련만’, ‘죽음 단상’, ‘나는 위선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실려 있으며, 두 편의 추모글도 함께 담았다.

     

    한편, 수필과 비평이 매호마다 선정하는 신인상에는 강리나, 권오훈, 백금옥, 류수미, 신규, 이승수, 이희장, 임영숙 등 8명이 선정됐다. 김학, 김시헌, 라대곤, 박양근, 서정환, 유병근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작품수준, 신인다운 작가정신, 창작활동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검토한 결과다.

    • 상기 s40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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