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청자요지(사적 제310호) 발굴조사 현장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는 산이면 초송리 남쪽에서 진산리까지 장장 6㎞에 걸친 해안선을 따라 120여 곳의 가마터가 밀집해 있어 우리나라 최대 청자 생산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남군은 유적의 명확한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지난 8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청자와 도기를 대량 생산한 가마 3기와 폐기장 3기, 토취장(土取場 가마 또는 도자기 제작을 위해 흙을 채취하는 장소)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설명회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해남군의회 의원, 그리고 관심을 가진 지역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아동들이 단체 관람을 와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