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기금 100억 목표 -
- 영어체험센터」「청해진 고교 강좌」등 운영, 지역인재 육성 -
완도군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21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는 김종식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과 장학금기탁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장보고장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면학에 열중하는 지역의 인재를 적극 육성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완도군이 이처럼 장학회를 창립한 것은 지난 1994년 지역인재양성과 명문학교육성을 통해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군민과 출향인, 공무원등이 참여하여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군비를 출연하여 2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장학사업을 펼친 것을 계기로 좀더 체계적이고 알찬 장학회를 운영하기 위해 이날 새로운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재 출발 한 것이다.
이에 지난 2월 장학기금 규모를 확대하고 광범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하여 지역의 뜻있는 인사 17명이 결의하여 (재)장보고장학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이날 군청내에 재단사무실을 마련하고 (재)장보고장학회 창립총회와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완도군은 6월 현재 5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여기에서 발생되는 4억여원의 이자 수익금으로 대학신입생 및 고교생, 예·체능 특기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완도고등학교 기숙사 와 청해학숙 운영비 지원 등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이 면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왔다 그러나 IMF 이후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수입이 줄어들자 장학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재)장보고장학회(이사장 완도군수 김종식)는 오는 2011년까지 장학기금 100억 달성, 지역인재육성, 명문학교만들기, 교육환경개선 등 4가지를 운영 목표로 정하고 적극적인 장학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완도군이 지난 2월 제1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시상금으로 받은 7백80만원과, 농협중앙회 완도군지부(지부장 정동한) 1억원, 완도 중앙전기(대표 김승남) 5백만원, 출향인 모임인 장보고회(회장 김용희외 11인)가 1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였다.
김종식 이사장(완도군수)은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내 걸었던 장학재단설립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학회가 발전 할 수 있도록 군민과 독지가 여러분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주민과 출향인, 기업인 여러분의 자율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박경남 상임이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학교환경개선, 우수교사 처우개선, 우수학생 집중관리 등을 중심으로 장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보고장학회는 완도군 관내 중·고교 성적 우수자와, 예·체능 분야 우수자를 지원하고 이외에도 우수 교직원과 관내 각급 학교의 각종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