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백화점은 전화로비로 해결될 문제 아니다
정운찬 후보자가 자신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를 구하는 전화 로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9가지나 되는 결격사유를 지적받은 정 후보자이다. 쌀 직불금 부당수령을 제외하고 고소영, 강부자 정권 인사에게 제기됐던 대부분의 의혹을 다 가지고 있다.
인사청문회동안 그 많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은 커녕 두루뭉술한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했던 정운찬 후보자다.
자진사퇴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전화로 무마하려 들다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도 갖추지 못하고 자리에만 연연하는 모습은 목불인견이다.
더구나 평소 친분이 있는 민주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인준을 반대해도 미안해하지 말라. 이해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매우 뻔뻔한 태도로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태도다.
정 후보자의 도덕적 하자와 결함은 전화로비로 무마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국민 65% 이상이 총리인준은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제라도 정운찬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길은 자진사퇴밖에 없음을 명심하라.
2009년 9월 2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