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해남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화창한 봄날씨 속에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열린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3년만에 열린 대면행사인데요, 모처럼 야외에서 열린 행사라 그런지 어린이와 함께 가족동반으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어린이파페라, S휘트니스, 타이거즈태권도시범 등의 식전공연이 열렸는데요, 그중 타이거즈 태권도 시범경기가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관객들은 화려한 태권도 동작이 펼쳐질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거나 환호했습니다.
11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해남서초등학교 고민지, 채정원 어린이의 어린이헌장낭독에 이어 명현관 해남군수가 수여하는 어린이 표창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주 인공‘이라며 어린들을 격려했습니다.
행사 말미에는 행사장 참석자와 해남군민이 모두 함께하는 ESG 선포식이 열렸습니다.뒤를이어 희망비둘기가 하늘을 날고 오색연막 축포가 터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솜사탕 만들기 체험코너입니다. 아이들은 진행요원이 쥐어 준 긴막대를 들고, 막대에서부풀어오르는 솜사탕이 마냥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의 쳐다봅니다.
놀이시설에도 가족들이 몰려 순서를 기다립니다. 미니볼들이 가득찬 풀장에서 뛰어놀거나 사정 없이 흔들리는 바이킹에서 스릴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대형 놀이기구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지켜보는 보호자들이 두껍게 줄을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