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설성사또주’국제주류품평회서 ‘은상’수상

  • 세계가 인정, 공인된 명품주로 자리 잡다

  • 전남 강진군 병영주조장에서 생산되는 ‘설성 사또주’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 소주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미국 국제주류품평회는 영국의 국제주류품평회(IWSC), 벨기에의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과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다.


    전 세계 60개국에서 1250종의 주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설성사또주는 세계 술 전문가, 바이어, 컨설턴트, 평론가 등 약 34명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최종 선발돼 전 세계 주류매거진에 홍보된다.


    병영설성사또주는 지난해에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일반증류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번 세계 주류품평회에 출품하게 돼 세계대회 입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설성사또주는 조선시대 병영절도사들이 즐겨 마셨다는 술로 장기간 숙성 과정을 거쳐 향취가 은은하고 알코올 도수가 40도로 높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다


    사또주를 제조하는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는 57년동안 오로지 전통술 제조에 힘써온 장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깨끗한 물, 친환경 쌀, 오디, 복분자 등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술을 빚어왔다.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전국 최초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한 설성 유기농 쌀 막걸리와 설성막걸리, 설성동동주, 청세주 등 그 밖에 전통주에도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병영설성사또주는 국내는 물론 세계가 인정한 명품주로 확인됐다.”며 “전통주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전통주를 비롯해 한우, 딸기, 장미, 녹차 등 전통식품으로 전국 으뜸군이 될 수 있도록 명품, 명인, 명소 집중 육성에 힘쓰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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