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설계단 직영 ‘5억 벌었다’

  • 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직영설계팀을 운영하며 예산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직영 설계팀을 운영, 그해 3억2천여원의 예산절감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은 25%가 증가된 4억여원을, 2009년에는 2006년 대비 70%가 증가된 5억4천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로 확포장 공사 및 덧씌우기, 소하천 정비,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공사 등 기존에 해오던 사업뿐만 아니라 공영 주기장 설치, 등산로 정비 사업 등 군정 여러 분야에 걸쳐 총 66건 119억원의 공사에 대해 설계를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해남군은 올해 추진할 주민숙원사업에 대하여 군 산하 토목직공무원 29명을 7개 팀으로 구성한 합동설계반을 편성해 415건의 자체설계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 조기집행을 위한 준비를 갖추었으며 설계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는 설계심사를 거쳐 2월 초순에 발주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직영설계팀 운영으로 예산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예산절감과 함께 설계과정에서부터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민원을 사전에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각종 농업기반시설 관련 공사에 대해서는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 김하기 kimhg9959@hanmail.net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