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자락에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의 치유와 휴양, 체험 시설을 갖춘 ‘전남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개소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부 군수, 김판선 의장, 나정균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기관·사회단체장, 웅치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전국 8개 권역 중 경기 수원, 전북 진안에 이어 3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전남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의 개소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광주·전남권의 유일한 시설인 전남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유해환경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본 센터는 제암산 자락에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총 1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8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시범운영을 통한 사전점검을 거쳤다.
또한, 대지면적 8,205㎡, 건축연면적 2,123㎡에 친환경자재를 사용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초검진과 식생활교육, 치유명상, 놀이체험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위한 교육관을 비롯한 황토·맥반석·산소찜질방, 녹차목욕탕 등 실내 건강증진을 위한 체험시설과 편안한 휴식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원기회복의 집(8실) 등을 갖췄다.
특히, 전남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무장애 데크로드, 어드벤처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병원, 초등학교, 영·유아보육시설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환경성질환의 치유와 휴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