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4월부터 상수도시설관리 효율화를 위하여 긴급 보수공사를 위한 자체복구반 운영과 강진취수장 운영을 무인화시스템으로 구축해 연간 3억2천만원 예산이 절감됨에 따라 타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수도 자체복구반은 지난 5월 기존의 굴삭기 운전원과 검침원 등 자체인원 8명으로 구성됐다. 8월말까지 운영한 결과 50여건의 긴급 보수 작업을 실시, 5천5백만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취수장은 그동안 2명이 일숙직을 하면서 관리해 오던 것을 지난 4월에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무인원격 자동화시스템으로 변경 구축하고, 가동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인건비와 운영비등 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열악한 군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상수도 자체복구반 운영은 군민 개개인의 필요에 초점을 둔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돼 군민의 만족도가 한 층 더 높아가고 있다. 특히 개별 상수도 민원이 발생할 경우 공무원이 현장에 즉시 방문해 민원을 해결하고, 소통으로 친절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강진군은 급․배수관의 누수, 파손, 동파 등 모든 긴급사항 발생의 즉각 처리를 상수도 대행업체로 하여금 처리토록 운영해 왔었다. 상수도 급수구역 증가 및 관로시설 노후화로 인한 공사증대로 보수공사비가 계속 증대해 왔었다.
하지만 현재 자체복구반이 출동해 해결함으로써 공사비가 절감되고, 신속한 관로 누수 복구는 유수율 제고에 큰 기여를 하는 등 민원에 대한 탄력적, 유동적 대응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상수도 자체복구반 운영과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이 절감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동절기, 가뭄, 연휴 때 군민들에게 원활한 급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앞장서고, 정부 3.0 방침에 맞춰 긍정적인 마인드와 창의적인 노력으로 군 예산절감 및 행정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