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우수작품 기획공연

  • 이 시대 최고의 소리와 사물의 만남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
    - 6월 25일(금) 저녁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광주문예회관(관장 문승빈)이 2010년도 우수작품 기획공연으로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기획공연은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는 안숙선과 사물놀이의 창시자로 불리는 김덕수가 함께하는 ‘공감(共感)’으로 6월 25일 저녁 7시 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국악은 오랜 세월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해 오며 우리의 애절한 마음의 한과 흥겨움을 담은 공감(共感)의 음악이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매스컴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대중음악에 의해 점차 국악과 멀어지고 접하기 힘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의 음악을 가슴으로 듣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국악을 공감(共感)을 통하여 즐기며 또한 신명을 불러내는 자리가 안숙선과 김덕수에 의해 마련된다.


     명창 안숙선은 국악은 잘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정도의 국악계 프리마돈나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의 축제를 통해 우리의 판소리와 전통악기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안숙선과 함께 신명을 두드릴 김덕수는 5살의 나이에 남사당예인이었던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남사당에서 예술인생을 시작해 잊혀져가는 전통가락을 발굴, 정리, 연마, 재구성하여 전통음악 창출에 노력을 기울여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 명인인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간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 온 서로의 음악세계에 대한 공감을 이루는 무대가 될 것이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세계각지를 누비며 우리가락을 전파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우리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발전에 힘써온 두 명인의 이번 합동무대는 우리 음악사에 기록될 만한 접하기 힘든 명(名)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광주문예회관 ☎ 510-9253번이다.



    참  고  자  료
    □ 개  요
     ○ 공 연 명 :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
     ○ 일    시 : 2010. 6. 25(금) 19:30
     ○ 장    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주최/주관 : 광주문화예술회관 / (주)난장컬쳐스
     ○ 입 장 료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 예 매 처 : 티켓마루(1588-7890)/ 티켓링크(1588-0766)

    □ 공연순서
     ○ 이번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프로그램은 “문굿/비나리,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판소리, 판놀음, 판굿, 소고춤, 농부가” 등으로 구성됐다.

     ○ 공연은 문굿과 비나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관객들의 복(福)을 빈다. 문굿은 문신을 달래는 굿으로 전통적으로는 마을 농악대가 각 집의 대문에서 행하는 굿이다. 그리고 삼도설장고 가락은 삼도의 농악가락으로 우리 장단의 다양함과 매력을 보여주며 장고로 표현할 수 있는 한국인의 신명과 조화 역동성의 표출을 보여준다.


     ○ 한국전통성악 중에서 가장 극적이고 긴 노래인 안숙선의 ‘판소리’는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창극조로 두서너 시간에 걸쳐 볼거리를 선사하고, 신명나는 판놀음이 펼쳐질 것이다. 일곱마당으로 이루어진 판놀음은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버나, 진도북춤, 사물판굿 등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연출한다.

     ○ 또 사물놀이의 백미인 판굿은 상모를 돌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유일한 공연을 보여줄 것이며, 이어 무용단의 신명나는 소고춤이 판굿으로 공연의 대단원을 이루며 농부가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 우리의 소리와 전통을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 무대로 알리는데 앞장서며 현대음악과의 교류 작업에도 적극적인 안숙선 김덕수의 감동의 무대인 공감(共感)은 올해 또다시 우리 관객들 앞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올 것으로 기대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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