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흥 목일신 동요제 개최



  • - 자전거, 누가누가 잠자나 등 고흥이 낳은 천재 동요 작가 재조명 -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국민모두에게 친숙한 동요 ‘자전거’의 첫 소절이다.

    인재의 고장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오는 20일 고흥에서 태어나 문화예술인의 삶을 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신 故 목일신 선생을 기리고자「제1회 고흥 목일신 동요제」를 개최한다.

    본 동요제는 지난 14일 전국에서 68개 팀이 참가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20일 오후3시 고흥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여수여도초등학교 합창단이 목일신 선생께서 작사하신 동요를 부르고 이어 마술쇼와 버블쇼가 함께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경연대회와 더불어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남도교육감상과 1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금상과 은상 등 수상자에게는 고흥군수, 고흥교육장상과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故 목일신 선생은 1913년 고흥군 고흥읍 서문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동아일보에 동시 ‘산시내’를 발표하였고,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가해 1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으며, 1937년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대학을 졸업한 뒤 순천매산고, 목포여중․고, 서울이화여고를 거쳐 배화여중․고 교사로 재직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전거, 자장가, 누가누가 잠자나’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를 지었으며,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도에 고흥종합문화회관에 목일신 시비 시설을 시작으로 올해 제1회 동요제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오는 2013년 목일신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아 더욱 큰 규모의 전국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흥의 역사 문화적인 인물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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