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예술가들 광주에 모여”

  • - 오는 9월14일부터 24일까지, 대인동 매개공간 ‘미나리’서 작품 전시

    아시아의 예술가 10인이 문화수도 광주에 모여 광주지역 작가들과 교류하며 지역의 특수성을 자신들만의 해석을 통해 작품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모든 작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회를 마련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매개공간 미나리가 주관하는 ‘아시아 문화예술인 레지던스사업’으로 일본의 재일동포 예술가 2인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예술가 3인 등 아시아의 예술가 10인을 초청해 25일부터 9월25까지 레지던스사업을 펼친다.


     초청작가들은 광주 지역의 작가들과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간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문화답사를 통해 광주·전남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매칭작가와 공유하는 작업장에서 광주지역이 지닌 특수성을 표출하는 작품을 제작하여 작가들의 전작(前作)들과 같이 계림동에 위치한 매개 공간 미나리 전시장에서 ‘잊혀진 공간(포가든 스페이스)’을 주제로 9월14일부터 9월 24일까지 대인동 매개공간 미나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초청작가로는 일본의 Hasegawa Taro(하세가와 타로, 사진), Ito Yosuke (이토 요수케, 설치), Meeko Koike(메이코 코이케,  회화), Hiroyuki Nishida(히로유키 니시다, 사진), 재일동포 예술가 신양자(퍼포먼스), 최순옥(설치), 카자흐스탄의 Shelyakin Inna(쉴리아킨 인나, 인형극), 고련인 예술가 Li Stanislav(이 스따니슬라브, 회화), Son Sergey(송 세르게이, 인형극), Ten Antonina(전 안또니나, 공예) 등 10명의 아시아 작가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일본의 하세가와 타로, 이토 요수케, 히로유키 니시다는 널리 알려진 반전 전시 그룹 어깨도모다찌의 회원으로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역사적 비극과 질곡을 겪어온 광주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이는 평화와 화합과 공감의 광주정신이 국내를 넘어 재외동포에게까지 확장되는 아름다운 결실 중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동시대 작가와 미술 교류활동을 통해 아시아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정보공유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발전도모하기 위해 이번 레지던스사업을 기획했다”며 “향후 이들 작가들이 자국에서도 광주지역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회를 여는 등 문화교류 거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한 매개공간 미나리의 박성현 대표는 “아시아 문화와 지역 커뮤니티간의 교류를 충진하고 유럽중심도 한국중심도 아닌 다양한 문화를 향해 우리의 마음을 여는 것이며 향후 즉흥적인 소비나 오락이 아닌 미래를 향하여 당신과 나 그리고 아시아 간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협력적이고 창조적인 관계를 형성해 내는 것이며, 전체 아시아의 이미지 커뮤니티가 아니라 한 지역의 다른 지역을 향한 우호적, 협력적, 창조적인 관계형성이고 이는 다른 지역과 예상치 못한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매개공간 미나리(담당자: 010-7174-8765, 010-8667-4960)에 문의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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