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민간요업체 2014년도 지원사업 설명회’개최

  • 관요, 민간요 역할체계 개편․정립 등 청자산업화의 기틀 다지기 위한 힘찬 시동



  • 강진군 청자박물관이 청자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인 28개 민간요업체 대표와 종사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청자조합 회의실에서‘2014년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강진군에 청자를 생산하는 민간요업체가 생겨나 1999년 청자조합이 결성된 이래 처음 개최된 것으로, 2014년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관요인 청자박물관과  민간요가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그 동안 군에서는 매년 신상품 개발, 대도시 개인전 지원 등 전체 조합원에 대해 균등하고 일률적인 지원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청자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을 얻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민간요 업체가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선택해 신청하는 맞춤형 지원(Two-track)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작년 대비 약 1억여원이 증액된 3억 4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업체별 경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그 동안 침체됐던 민간요 업체는 활기를 찾고, 활발히 운영됐던 민간요 업체는 더욱 발전하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민간요 업체가 상생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강진군 청자산업을 한 차원 더 높은 궤도에 진입시키고자 한다.


    또, 금년 처음 추진하는 민간요 맞춤형 기계장비 지원사업은 민간요 업체의 신청에 따라 필요한 장비를 차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품질 청자의 대량 생산을 위해 지난 해 문을 연 청자생산지원센터도 필요한 기계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요업체 생산 청자만을 전담 판매하는 마케터 인건비 지원, 공동전시판매장 리모델링, 조성중에 있는 오감누리타운 내 청자판매점 개설 등 판매 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하여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황옥철 청자조합장은 “금년부터 균등지원과 맞춤형 지원이 병행 추진되면 관요와 민간요업체간 상생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지난해가 청자박물관과 민간요 업체의 역할 체계를 개편하는 청자산업 구조개혁의 원년이었다면, 금년은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민간요업체의 체질 개선과 청자산업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강진 청자의 제2의 중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조합원과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마련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청자박물관은 연구개발 위주로, 민간요업체는 생활자기 등 소득과 직결되는 다양한 청자 생산 판매 확대로 그 기능을 분리했다. 또, 청자생산지원센터, 공동판매장, 청자빚기 체험장 등 청자에 관한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청자박물관이 축적해온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요 업체에 이전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청자산업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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