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통합민주당 여성예비출마자 기자회견

  • 17대 국회는 여성을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선발하였던 과거의 경우와는 다르게 실제로 한국정치의 여성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여성의원들의 17대 국회 진출은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던 남성중심의 ‘낡은 정치’혐오증을 깨끗한 ‘희망의 정치’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남성정치의 상징이었던 뒤풀이 정치를 거부하고, 발로 뛰는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매해 진행된 의정평가에서 국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가부장제의 상징이었던 ‘호주제’가 폐지되었고, 여성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여성들을 위해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였다. 이외에도 정부예산의 성별영향을 평가하고 성평등한 예산집행을 위해 2010년부터 ‘성인지제도’를 도입하는 등 우리사회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공사를 마무리하였다.


    이제 기초공사를 마쳤을 뿐이다. 국민들은 17대 여성의원들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국회에 진출되기를 뜨겁게 요구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정치선진화의 바로미터로, ‘통합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의 대표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반드시 담보해야 할 개혁과제이다. 이에 우리 여성예비출마자들은 18대 총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다음의 과제를 요구한다.


    ❏ 제안내용

    ∘ 공직후보자 추천에 있어 비례대표 50%이상을 반드시 여성에게 할당하라!

    ∘ 공직후보자예비심사위원회, 공직후보자재심위원회,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등 공천관련 각 위원회에 여성이 30%이상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 전략공천 30%의 50%를 여성 후보자로 공천하라!

    ∘ 전체 지역구 공천 중 20%는 반드시 여성으로 공천하라!

    ∘ 선거구별 경선시 경선 참여 인원을 3인 이하로 하되, 경선후보자 중 여성이 있을 경우 여성 1인을 반드시 포함하여 진행하고 30%의 가산점을 부여하라!
     

    우리 통합민주당 여성예비출마자들은 통합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개선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건실한 야당으로 국민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1당 독주를 견제하도록 그 책임과 역할도 함께 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08. 2. 19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통합민주당 여성예비출마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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