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이 친박연대? 위험한 정치희화화는 중단되어야 한다

  •  당명이 친박연대? 위험한 정치희화화는 중단되어야 한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근혜의원 계보 의원들이 당명을 ‘친박연대’로 짓겠다는 발상은 정치를 코미디로 만드는 황당해프닝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총선을 맞아 정치판이 지역정당구도로 회귀하고 있어 뜻있는 국민이 혀를 차는 지경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특정 보스정치인을 위한 정당을 만들면서 아예 당명을 보스의 이름을 따서 짓겠다니 정치가 갈데까지 간 듯한 느낌이다.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배신감이 정치를 이렇게 희화화해도 좋을 명분은 아니다. 친박의원들이 지역주의회귀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보이기는 고사하고 권력놀음에서 밀려났다는 분기를 이기지 못해 보스정치인을 위한 정당만들기를 하겠다는 발상은 안타깝다 못해 연민의 정마저 느끼게 하는 처사다.

    친박의원들은 이성을 회복하고 국민을 대하는 기본예절부터 배우기 바란다.   

                              2008년  3월 19일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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