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을 권은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5·18 왜곡 관련 全軍정훈교육 전수조사 시행해야”라는 제목의 30사단 신병교육대 5·18역사왜곡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3월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광주의 한 청년이 군부대 내에서 벌어진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왜곡사태에 대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대변한 사건”이라면서 “무엇보다도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뒤늦게라마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우리 지역 청년에 대해 무한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권 예비후보는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험을 비춰볼 때 대한민국 사회가 제대로 된 나라가 되는 데는 이렇듯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시민들의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국방부 정훈교육에 배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국방부는 국민의 상식과 사회적 정의에 입각하여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육군 신병교육과 예비군훈련, 민방위훈련 등 정훈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왜곡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그 의혹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또 “이번 사태에서 역사 왜곡의 당사자인 해당강사와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정훈장교, 해당부대장 등의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더불어 교육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끝으로 권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이 가진 5·18의 생채기에 칼을 대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후속조치와 함께 5·18관련 단체와 유가족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