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도소, 음악방송 실시

  • 장흥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17일(수)부터 청사 건물 앞 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방송을 실시함으로써 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격무에 지친 직원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14년 8월 신축이전 한 장흥교도소 시설물의 외관은 마치 연구소와 같이 부드러운 이미지로 탈바꿈되었으나 교정기관이라는 특성상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음악방송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바꿔 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격무에 지친 직원들 또한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장흥교도소 일대에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방송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부드러운 클래식과 경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악방송을 위하여 설치된 스피커는 기관이전으로 인해 용도폐기 대상으로 분류된 스피커를 재활용하였고, 외부 가로등의 전원을 이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작고 쓸모없어진 물건을 재활용 해보고자 하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음악방송으로 교정기관을 처음 방문한 민원인은 “건물의 외관을 보고 교도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랐고, 조용히 들리는 음악소리 덕분에 힘든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것 같아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출퇴근길 분주하기만 하던 직원들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는 잘 모르지만 잠깐이나마 멈춰 서서 듣게 되고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된다.”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영식 장흥교도소장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듯 앞으로도 창의적인 마인드와 혁신적인 근무자세로 교정행정의 발전에 노력하고, 기관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장흥교도소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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