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택시기사 강력범죄 이렇게 예방하자

  • 장흥경찰서 장동치안센터 경위 장복섭

  • 지난해 광주에서 승객을 상대로 한 택시기사 강도사건에 이어 최근 도내에서 잠이 든 여성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 택시기사가 붙잡히는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였다.

    택시기사 채용 시 운송회사의 범죄경력 조회 등 세밀한 검증과 더불어 전과이력이 있는 택시기사에 대한 행정당국의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지만 범죄위험으로부터 내 자신을 지킨다는 자위 방범의식이 필요하다 하겠다.

    택시를 타기 전에 자동차 번호, 운수회사를 외우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택시를 탄 후 자연스럽게 지인이나 가족과 통화하면서 운수회사와 차량번호, 내 위치 등을 알려주고 택시기사에게 내가 다른사람과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실제로 이와 같이 행동한 승객이 서울 홍대 앞 택시기사 강도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끝으로 대다수의 택시기사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택시기사에 의한 강력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해서 그 분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되 스스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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