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보고 당황하지 마세요”

  • 광산구, 야생 멧돼지 비상 대처 체계 운영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대처요령을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피해 예방 나섰다.


    구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고 인근에 수렵장이 개설됨에 따라 야생 멧돼지가 관내에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동곡동, 본양동, 임곡동 등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가 산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보고된 적 있어 주민 피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구는 야생 멧돼지로부터 주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우선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전남야생동물피해방지협회, 전국수렵인참여연대광주전남지사 관계자 30여명과 관계 공무원이 피해방지 구제단을 구성했다.


    또 영산강유역환경청, 관련 수렵협회, 119 구조대 등과 비상연락망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구는 야생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소리 지르는 등 멧돼지를 자극하지 말 것 ▲등을 보이지 말 것 ▲나무나 바위, 우산을 펴고 뒤로 숨을 것 등의 행동요령을 담은 유인물을 16일 주민센터를 통해 배포했다.


    야생 멧돼지를 목격한 주민은 거주지 주민센터나 광산구청 환경위생팀(940-8627·8331) 또는 119 구조대에 신고하면 된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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