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미역·다시마 생산어업인 한마음대회 ‘성황’



  • 전남 고흥군 거금도 청정해역에서 자란 고흥산 미역과 다시마는 수산물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식탁 점유율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산면 김일기념체육관에서 미역․다시마 생산가공 어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수산업 발전을 염원을 다지기 위해 “미역․다시마 생산가공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미역․다시마 생산가공연합회(회장 장현호)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병종 군수, 김의규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산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감사·공로패 수여, 대회사, 축사, 바다 가꾸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고, 오후엔 연합회 회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미역․다시마 어업인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 300만원을 고흥군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장현호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고흥미역과 다시마 생산 가공산업이 현재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으로 어업인들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박병종 군수는 축사에서 “수산업은 농업과 함께 국민들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산업이다”고 강조하며, ”어업인과 행정이 함께 노력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어촌과 바다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모두가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어업인들의 인력난 해소와 작업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포자 이양기 보급뿐만 아니라, 미역양식에 필요한 생산기반 시설인 친환경부표, 인공침자, 고밀도부표 설치 등 미역과 다시마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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