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업무처리절차 한눈에 쏙

  • 실과소에서 읍면 현장 업무까지 확대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공직자들이 신속‧정확하게 다양한 업무를 숙지할 수 있고, 군민편의도 늘려주는 업무 표준 매뉴얼을 읍면 업무까지 확대하여 수정‧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자체 행정관리 시스템에 탑재하였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본청 20개 부서별로 지난해 7월에 만들어 놓은 업무매뉴얼을 현시점에 맞게 수정함으로써 일반업무 681건, 민원업무 189건 등 총 870건을 보완한 셈이다.

    이번에 새로 발굴한 읍면 업무 매뉴얼은 총무, 생활행정, 산업, 민원복지 등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반영하여 일반업무 183건, 민원업무 76건 등 총 259건의 업무표준매뉴얼을 최종 완성했다.

    이번 업무 표준 매뉴얼은 단편적‧일상적‧경미한 사항은 제외하고 계량이 가능한 단위업무 위주로 간편화하였는데 민원 사례에 맞춰 다양한 처리방법을 반영한 만큼 담당자가 바뀌어 낯선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외부 전문 기관에 맡겨서 시스템을 구축한 반면, 고흥군은 다양한 처리방법을 공무원이 외부기관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기존에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서 2,000만 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한 부분은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이번 「업무 표준 매뉴얼」은 신규 임용자 등 전 공직자에게 새로운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군 측면에선 민원업무 등 군정의 신속성‧통일성‧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한다”면서, “앞으로도 법령‧지침 개정 등 상황이 변화면 즉시 매뉴얼을 수정‧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작년 실과소에 이어, 올해 읍면 업무 표준 매뉴얼이 마련되어 실과소와 읍면 업무가 체계적으로 통일성을 갖게 됐다면서, 이를 공직자에게 확산‧전파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5월 기본 방안 마련 및 실무회의를 갖은 후, 6~7월 초안 작성과 수정‧보완 등의 세심한 검토 작업과정을 거쳐 실과소 및 읍면 소관 업무 매뉴얼을 완성하게 됐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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