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득량만 해역 등 불청객 해파리 제거작업 돌입

  • 해파리 절단기 및 분쇄기 보유어선 53척 동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득량만 해역 등에서 다량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함에 따라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해파리 제거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여름바다 불청객 해파리는 정치성어업 낭장망, 이각망 어구 그물마다 해파리가 가득 유입되어 조업을 방해하는 건 물론, 어구를 훼손시키는 등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어 실시하게 됐다고 군은 전했다.

    해파리는 어업인의 어업활동시 다량 혼획에 따른 어획시간 증가와 어획물 품질저하 및 해수욕객 쏘임사고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해양 위해생물이다.

    군은 그동안 해파리 피해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7월 7일 각 읍면, 수협 등 유관기관에 매뉴얼 전파하는 등 사전 홍보 및 예방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7월 27일 해파리 “주의경보” 발령이후 다량의 해파리가 발견됨에 따라,   관내에 해파리 절단기와 분쇄기 보유하고 있는 어선 53척을 동원해 오는 8월 9일까지 지속적인 해파리 제거작업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올해 처음 투입한 해파리 무인방제선을 득량만 용동마을 앞 해상 등에서 모니터링 및 제거작업을 7월 말부터 8월 10일까지 시험 운행도 실시하고 있다.

    박길홍 해양수산과장은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에 따라 해당 해역의 해파리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해파리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어선 177척을 동원해 해파리 806톤을 제거한바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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