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무연고 비석 이설…‘비석거리’ 조성

  • 분청문화박물관, 조정래가족문학관, 비석거리 등 …문화예술이 한 곳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관내 무연고, 관리소홀로 훼손이나 멸실의 우려가 있는 비석 등에 대하여 두원면 운대리에 조성 중인 청소년수련시설 부지로 이설하는 ‘비석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비석 연고자 및 해당마을 동의를 받았으며, 이설 가능한 비석에 대해 부지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인 금년 하반기부터 이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석거리가 조성되면 관리소홀로 훼손, 멸실 우려가 있는 비석의 상시관리가 가능하며 또한, 금석문에 나온 충효사상 등의 교훈으로 청소년과 관광객에게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원면 운대리 비석이설 부지 인근은 오는 9월 개관예정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건립공사가 막바지 진행중이며 ▴덤벙분청공원, ▴조정래가족문학관 ▴한옥체험관 ▴청소년수련시설 ▴문화창작체험촌 등이 한데 모여 그야말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흥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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