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의신면, 사랑의 김치 직접 담아 배달 ‘훈훈’

  • 진도군에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 김치’를 전달해 지역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진도군 의신면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김치를 직접 담아 가정을 방문, 전달해주고 안부를 살펴 주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김치’는 지난해 가을부터 진도군 의신면 공무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200포기를 수확, 각종 재료를 구입해 전직원이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관내 독거노인 170명과 경로당 40여 곳 등에 사랑의 김치를 배달했다.

    특히 박수길 면장과 담당급 공무원 및 복지 도우미 등이 직접 경로당과 가정을 방문,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펴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문모(80세)씨는 “요즘 반찬 재료비가 너무 비싸 김치를 담가 먹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의신면사무소에서 김치를 담가 배달까지 해주니 그 정성이 감사하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그 무엇 보다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이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진도군 의신면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독거노인 등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봉사 행정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군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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