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중소기업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 “매력 있는 직장으로 만들어야 실업난 해결될 것”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15일 “극심한 실업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구직자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요구하기 전에 중소기업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5~9인 규모 기업의 평균 월급여액은 500인 이상 기업의 60%밖에 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일단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고, 나이가 들수록 임금격차는 더 커지는 현실에서 어느 구직자가 선뜻 중소기업을 선택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매력 있는 직장으로 만들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 각종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 산업별 임금체계 정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어 “변변한 대기업을 찾기 힘든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알짜배기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지역 발전과 일자리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며 “중소기업에 들어가도 능력만 있으면 대기업과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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