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梨)로 만든 음식 “명절 기쁨 두배(倍)”

  • 농촌진흥청, 배 음식만들기 시연 및 평가회 가져

    농촌진흥청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통음식과 새로 개발한 다양한 요리를 통하여 배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배 음식만들기 시연 및 평가회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나주시 우리음식연구회원과 소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배떡은 배 건과와 배즙을 이용하여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떡 케이크와 여러 가지 견과류를 넣어 만든 영양 떡 2종류로 배 맛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요리이다.
     
    배로 만든 음식 전시는 배 조청을 이용한 한과를 비롯하여 배고추장, 배동동주, 배약과, 배갈비찜, 배양갱, 배건과 등 20여 종류를 전시하였으며, 배건과를 이용한 다양한 배떡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40여명으로 나주시우리음식연구회원과 배 소비자 스포터즈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실습을 통해 배운 요리를 설 명절에 가족과 친척들에게 선보일 수 있겠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특히,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배음식전문가과정교육을 실시해 지역특산물인 ‘배’를 과일로 이용하던 것을 한단계 발전시켜 음식 식재료로써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도와 열과 기침 억제 및 담 제거에 효험이 있으며 소화를 돕고 중풍을 다스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로는 배에는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퀘르세틴(quercetin)은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하고, 루테올린(luteolin)은 기관지염, 가래, 기침을 다스린다고 전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에는 암예방과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발암유발 대사산물(1-OHP)의 배출을 촉진하고 간암세포 및 폐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박연옥 박사는 “앞으로 각계의 음식 전문가와 대학교수, 요리가, 농가, 소비자가 참여하는 『배식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배를 이용한 음식과 가공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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