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학부모들, 단풍길 위에서 詩를 만나다

  • 2017. 고흥 자유학기제 학부모 문학기행 연수



  •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26일 관내 학부모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의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찾아 담양군 일원으로 학부모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자유학기제 학부모 교육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도 가사문학권 답사를 통해 시가 문학과 자녀의 독서지도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갖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시인을 해설사로 초빙하여 한국가사문학관,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면앙정을 답사하고 정철의 성산별곡과 사미인곡을 음미하면서 자녀의 올바른 독서지도 방법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평슬로시티에서 약초밥상과 한과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지원정 학부모는 “식영정에 직접 올라 단풍으로 물든 무등산과 광주호를 바라면서 시를 낭송해 보니 이 세상이 바로 무릉도원임을 깨달았다.” 며 “낙엽이 지기 전에 자녀와 함께 문학기행을 가야겠다.”고 말했다.

    정병원 교육장은 “이 가을에 마음을 살찌우게 할 수 있도록 자녀와 함께 책 한권을 꼭 읽어보시라.”고 부탁하며 “앞으로도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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