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밑반찬 배달 6년째 ‘눈길’

  • 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 한 동에서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전하는 선행이 6년째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룡동(동장 박영철)주민센터.
    어룡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은 관내 식당과 주민자치위원들의 협조로 적절한 음식섭취를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에게 매주 화요일 사랑의 밑반찬을 전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사랑의 밑반찬배달은 6년전 당시 어룡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던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홀로 사는 노인들이 건강 등 여러 이유로 음식을 조리하지 못해 맨밥으로만 허기를 채우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
    어룡동사무소 공무원들은 관내 식당의 협조를 구해 사정이 특히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마른반찬·김치·젓갈 등 5가지 반찬을 전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막연히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업주들은 일부러 식당까지 찾아와 몇 번이고 고마움을 표하는 노인들로 인해 열성적인 참여자가 됐다.
    또 공무원들이 반찬을 배달했지만, 이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나서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면서 건강과 안부도 살피고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사랑의 밑반찬을 제공받는 노인은 10명이 됐고 2개 식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중 한 식당은 매월 한 차례 2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무료로 식사대접도 하고 있다.
    박영철 어룡동장은 “사랑의 밑반찬과 함께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으로 어르신들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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