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공자탄생 2565년 맞아 석전대제 봉행

  • 선현들의 전통제례문화를 계승하는 대제(大祭)가 해남향교에서 봉행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공자 탄신 2565년을 맞아 탄신일인 9월28일에 해남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가 봉행됐다고 밝혔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이기도 한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2차례 봉행되는데 문묘에 배향된 옛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배우기 위한 전통의식 행사로 신라시대부터 행해져 왔다.

    양재승 해남군 부군수가 초헌관(初獻官), 이길운 해남군의회 의장이 아헌관(亞獻官), 최장락 해남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終獻官)으로 참석하여 헌관(獻官)과 대축(大祝), 집례(執禮), 찬인(贊引), 알자(謁者) 등 총 10명의 제관들과 원로 유림들이 참석하여 대제를 지냈다.

    해남향교 관계자는 “도덕과 예의범절이 무너져가고, 옛것을 멀리하려는 요즘 시대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의 어른인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지역 전통 문화 보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남향교는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석전대제를 비롯한 성년례․작명례와 도덕성 회복 및 예의생활 실천 결의대회, 기로연 등 다양한 전통 행사들을 개최해오고 있다. 석전대제는 1년에 2회 봄과 가을 진행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