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짜리 빛(光) 광주를 밝히다

  • - 광산업 핵심사업 육성, 지난해 매출 9,444억원 달성
    - 99년도 대비 800%이상 고공성장, 지역 주력산업 우뚝

     

     ‘시작’이 없다면 실패도 없지만 성공 또한 없는 게 세상이치. 나아가 시작의 결실이 맺히기까지는 좌절과 포기를 돌파하는 추진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는 민선 3, 4기 기간동안 광주시가 걸어온 행보의 또 다른 흔적이기도 하다.

     

    2002년 6월, 00일보 박광태 광주시장 인터뷰 기사
       - "광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산업, 디자인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을 3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다."

     

    2002년 10월, 광주광역시의회 시정질의 내용
       - "광주시민들은 경제시장이 취임하여 이제 광산업만 잘하면 된다. 광산업만 잘하면 광주경제는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 이러한 꿈에 젖어 있는데 광산업의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 또 용두사미격으로 유야무야 끝났을 경우, 광주시민들이 겪어야 할 그 엄청난 심리적 허탈감을 예상이나 해 보셨는지…"

     

    2003년 1월, 광주시장 신년사
       -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확정된 광(光)산업과 디자인,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자유치를 활성화해 광주가 서남권의 중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2003년 5월, 00일보 사설
       - "광주의 핵심 특화산업인 광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1단계 사업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도 못하고… 2단계 사업은 국비확보도 불투명해졌다. 광산업마저 흔들리면 광주의 미래는 암울해진다."

     

    그리고 2008년 1월. 광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온 광산업이 2007년도 9,4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8년도 매출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광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하기 이전인 1999년 47개에 불과하던 광주지역의 광산업체가 2007년 302개로, 고용인원은 1,900명에서 5,180명으로, 매출액도 1,136억원에서 9,444억원으로 증가해 광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광주시가 광산업을 주요 전략산업으로 선택, 광산업육성 1, 2단계 계획을 수립할 당시만 해도 긍정적인 시선보다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았던 게 사실.

     

    하지만 광주시는 장·단기 육성계획 아래, 취약한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첨단지구내에 광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종합적인 광기술 지원시스템 구축 수행과 기업체에 인프라를 지원하는 한국광기술원을 광주에 유치했다.

     

    특히 광관련 업계의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한국광산업진흥회그리고 실용화 중심 생산기술 개발과 기반기술을 종합 지원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 등을 광주에 존립케 함으로써 광주시의 다각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광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현재 광주시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추진한 광산업 육성 1단계 사업에 이어 2008년까지 총 3,863억원을 투입해 광산업 육성 2단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2006년 6,393억원에 비해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태양광 관련 업체의 선전과 LG이노텍   카메라모듈사업, LED업체의 내수증가, 광통신업체의 견실한 매출신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통신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IPTV(Internet Protocol TV), 홈네트워크, 와이브로 서비스 등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유럽지역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LED는 기술향상과 단가하락으로 인해 정보기기 BLU(Back Light Unit), 자동차용 조명, 실내조명분야에 형성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우리지역 광산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55%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등 태양광 관련 산업의 선전으로 올해에는 광산업체 332개, 고용인원 6,400명, 매출액 12,10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의 시작은 지역민들의 기대를 넘어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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