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 섬 증도에 전기버스 달린다

  • - 전국최초 14인승 5대 7월부터 운행 -

    신안군은 슬로시티 증도를 차 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1억 2천만원을 투입하여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셔틀버스 5대를 7월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전기버스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운행하는 친환경 자동차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과 갯벌 도립공원 탐방용으로서 시속 30km의 저속으로 다니며, 한번 충전으로 80km를 달릴수 있다.


     또한,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소음도 거의 없어 증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지붕에는 태양광 박막필름을 부착하여 자체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단계적인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라 전기자동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전기 충전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석유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되면 증도는 매연과 소음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좀더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되고 클린스카이, 클린노이즈 지역으로 웰빙의 참 공간으로 변화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군은 슬로시티 증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모든 농산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증도면 전 세대(1,035세대)에 친환경세제를 보급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수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증도를 찾는 관광객이 주말이면 3천여명에 이르고 있어 2천여명이 살고 있는 자그마한 섬이 주차장으로 변모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어 이번 시범 운행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기버스와 전기자전거, 전기이륜차, 마차 등을 투입하여 점차 자동차 없는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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