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 신나는 미술교실 시작

  • 드림스타트센터에서 공공도서관과 함께 지역다문화가정 아동대상


    나주시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다문화가정 학령기 아동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미술교실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나주공공도서관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영산포초등학교, 영강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은 접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재료를 놀이감 삼아 12회에 걸쳐 다양한 미술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변한 일반 미술학원이 없는 영산동과 영강동, 이창동 등 영산포 지역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관정동의 한 학부모는 “열 두번만 하고 끝나면 너무 아쉬운데, 수업시수를 늘릴 경우 4명의 자녀 모두를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개인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첫 번째 수업에서 한 어린이의 경우 다른 친구들 보다 정서적 불안정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미술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아동의 부모님도 함께 상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미술교실프로그램을 진행을 맡은 관계자는 “아이가 말로 하진 못해도 그림 속 표현을 보며 맘을 읽을 수 있고 이런 활동들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아서 더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의 아이들과 그 부모도 다 같이 즐겁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자원연계와 프로그램지원에 더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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