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는 2022년 4월 19일 해남 대흥사(大興寺)와 화재 등 재난사고 시 세계문화유산 보호 및 소방대원 심신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남소방서 최형호 서장과 대흥사 법상 주지스님, 그리고 전라남도 김성일 도의원도 참석하여 해남소방서와 대흥사간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데 그 뜻을 함께 했다.
해남 대흥사는 천불전 등 다수의 문화재보유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사찰이며, 천년 역사와 함께 지역민의 애환을 품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서, 현재 대흥사에서 운용중인 ‘나눔 템플스테이’는 지역민의 심신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서는 대흥사 문화재 보호를 위한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역량 강화, 합동소방훈련 정례화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지도 등 한층 더 강화된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으며,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흥사는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등 심신안정을 위해 평소 운영 중이던 ‘나눔 템플스테이’를 해남소방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우선, 5월 중 3일에 거쳐 해남소방서 전 직원이 4시간 운영되는 템플스테이에서 참선(參禪)과 스님과의 차담(茶啖) 등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대흥사 홈페이지에 동료 또는 가족단위로 1박 2일 템플스테이 신청을 하게 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이 이루어졌다.
소방서와 대흥사는 앞으로도 상호 도움이 되는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보다 더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추구하는데 함께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소방대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템플스테이 참여를 도와주신 대흥사 법상 주지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지역의 자랑인 세계문화유산 대흥사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