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빗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급수시설 등의 업무추진을 위해 5월 1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우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할 계획으로 작은 섬이 많은 지방자치단체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1일 오전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군수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이우일 학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될 예정이며, 이후, 신안군과 서울대학교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신안군에서 추진하는 산업전반에 협력하고, 금년 시범사업으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봉사단에서 신의면 기도지구 10가구에 빗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급수시설을 설치하여 물 자급률 100% 섬 만들기 사업에 기술과 설치비 전액을 지원 할 방침이다.
빗물을 이용한 급수시설은 섬 지역의 전통적인 급수시설로 이용해 왔으나,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한 현대기술을 접목시켜 자연친화적 급수시설을 각 가구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신안군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장인 한무영 교수의 “빗물의 행복한 부활”이란 주제로 빗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직무교육이 있으며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미래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식수난이 극심한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관련 조례 제정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