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에서 큰 꿈 키워요”

  •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나주시 반남면 나누미지역아동센터 실사
    “선정되면 8천여만원 지원 예정 … 열악한 농촌 아이들위해 꼭 필요”

    도시의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확 트인 널찍한 공간에 서가마다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가득 들어찬 ‘열린 학습장’이다. 이와 달리 농어촌이나 산간벽지 ․ 도서지역의 어린이들은 좁은 곳에서 너덜해진 책장을 넘기며 읽었던 책을 또 읽어야 하는 ‘닫힌 학습장’이다.

    이처럼 교육문화에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 작은 꿈을 큰 꿈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손길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고마운 존재다.

    14일 나주시 반남면 나누미지역아동센터 ‘아이뜰 작은도서관’을 방문, 리모델링사업 지원 여부를 놓고 실사를 벌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캠페인을 진행하는‘작은도서관을 만드는사람들’도 이와 같은 경우.

    서명자 반남 나누미지역아동센터장은 “책도 턱없이 부족하고, 교육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농촌여건상 각계의 다양한 지원이 아이들의 ‘지식 갈증’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에 꼭 지원대상자로 선정돼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이뜰 작은도서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도서관을 새로 지어주거나 기존의 도서관을 리모델링 해주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캠페인에 리모델링을 신청했다.

    이날 실사를 나온 ‘작은도서관을 만드는사람들’의 변현주씨는 “제한된 예산으로 많은 신청기관을 지원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꼼꼼히 검토해서 선정하겠다”며 “리모델링 대상자로 선정되면 8천여만원정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환경정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오재 나주시 기획홍보실장도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농촌어린이의 학습기회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나주시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도시보다도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문화방송의 ‘느낌표-기적의 도서관’프로젝트를 시발로 지난 2007년 8월부터 KB국민은행과 STX그룹이 후원, 문화소외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지원해왔다.  끝.

    사진설명) ‘작은도서관을 만드는사람들’의 변현주씨(사진 왼쪽)가 14일 반남 나누미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서명자 나누미지역아동센터장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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