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에는 몇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까?”

  • 진도 신비의 바닷길 폭과 길이, 참여 객수 등 세계 기네스 도전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진도군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제3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 얼마나 많은 인원이 바닷길에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운데 역사와 사회-인간과 명소(HISTORY AND SOCIETY-PEOPLE & PLACE) 분야에 도전하는 것으로 ▲세계 최장의 바닷길(2.8km) ▲바닷길에 들어가 있는 체험 관광객의 숫자라는 두 가지의 타이틀이 걸려 있다.

     

    사단법인 한국 기록원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오회열)는 축제 첫째 날인 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2.8km와 바닷길 내에 들어가 있는 관광객 수를 대상으로 전문장비에 의한 측정과 사진, 동영상, 확인서 등 기록물을 제작,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본사에 공식 등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기네스 기록 도전 대상은 남녀노소에 제한이 없으며, 5일 오후 4시 50분까지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 오면 기네스 기록 도전이 가능하다.

     

    기네스 기록 도전이 펼쳐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07, 2008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10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의 명실상부한 축제로 지난 2000년 국가 지정 명승지(9호)로 지정된바 있다.

    이번 축제는 5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진도씻김굿,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민속민요 시연을 비롯 초청가수 공연 등 주·야간 공연이 실시된다.

     

    특히 관광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도개 묘기자랑, 외국인 문화체험, 개매기 체험, 장군포토존 운영, 서화 및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 진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며, 바닷길을 건너면서 조개, 미역 등 해산물도 채취할 수도 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