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장암산 철쭉길 따라 가족나들이 인파 몰려

  • 제13회 묘량면민의 날과 제7회 장암산철쭉등산대회 동시 개최



  • 분홍색 철쭉꽃으로 만개한 영광군 묘량면 장암산(해발 482m)에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등산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새로운 등산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묘량면이 주최하고 묘량면 번영회(회장 정현용)가 주관한 제7회 장암산 철쭉 등산대회에는 천여명의 인파가 장암산을 찾았다.

    장암산 철쭉은 자생공원에 7만여 주의 철쭉을 추가 식재해 봄철이면 분홍색 철쭉으로 물들어 영광지역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로주변에도 철쭉나무 4,000여주를 식재하여 철쭉 마을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장암산은 철쭉 공원 외에도 팔각정, 숯가마 샘터, 숯가마 등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활공지형 조건인 30° 경사지에 이상적 비행이 가능한 풍속 10~15㎞를 유지하고 있어 패러글라이더 동호인에게 인기가 좋아 금년 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묘량면 관계자는 ‘장암산을 철쭉 공원화하여 국내 대표적인 철쭉 산으로 명성을 높여가고 산림 휴양레저사업과 연계해 전국 명산으로 변모를 꽤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개최한 제13회 묘량면민의 날 행사에는 정기호 군수를 비롯 군의장, 도의원, 묘량재경향우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효부상에는 운당리 이공순(57세)여사가, 감사패는 영양리 오세영(62세)씨가 받았다.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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