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 배 재배 전면적과 유통시설, 가공공장 등 총 2천8백75만3천㎡ 규모
    각종 규제특례 적용. 경제파급효과 1,014억. 고용유발효과 2,117명


    나주시가 ‘배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나주시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관내 배 재배 전면적과 유통시설, 가공공장 등 총 2천8백75만3천㎡가 배산업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지정 특구 중 유일하게 배산업 특구에 지정된 나주시는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까지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천14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2,117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주 배산업 특구는 현재 진행중이거나 기획중인 농촌활력증진사업, 거점 APC 저장시설 보완사업,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거점 APC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사업, 친환경 농식품산업화 혁신센터사업, 배수출연구사업단 운영 등의 특화사업을 큰 틀로 묶어 종합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특구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나주시는 배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도로법, ▶식품위생법, ▶농산물품질관리법,▶특허법 등 6가지 규제 특례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구 내 도로에서 행사를 열 때에는 경찰의 협조 아래 통행제한 등 도로통제를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나주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배산업 홍보용 대형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나주배와 나주배를 이용한 가공품의 지리적표시 등록 우선 심사, 배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한 특허 우선 심사, 나주배 품질보증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자체품질표시 기준을 적용한다.

    이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의 대표 향토자원인 나주배를 주제로 하는 만큼 배산업 특구 지정은 농업뿐만 아니라 나주시 발전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될 것” 이라며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인문, 지리적 특성을 살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일정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로 기초지자체에 3개의 특구를 지정 할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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