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권적 브래지어 탈의 강요, 어청수 청장을 즉각 파면하라

  • 반인권적 브래지어 탈의 강요, 어청수 청장을 즉각 파면하라

    경찰이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20대 중반 여성에게 브래지어를 벗도록 요구하는 반인권적 작태를 벌였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일로 군사독재의 망령이 되어버린 줄 알았던 작태가 이명박 정권의 권력의 주구가 된 경찰에 의해 30년이 지난 오늘, 국가경쟁력 세계 13위의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다.

    더욱이 마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자살위험 때문에 끈으로 된 물건을 수거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스스로 벗은 것’이라며 천연덕스럽게 궤변을 늘어놓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중범죄인도 아닌 단순연행자가 무슨 자살 위험이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최근 경찰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군홧발로 차고 짓밟고, 물어서 손가락을 자르고, 초등학생에서 칠순노인, 국회의원까지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고 폭행을 자행하는 등 이성을 상실한 작태를 벌여 비난을 받아왔다. 

    이 모든 것은 경찰이 시민을 좌파, 폭도로 취급하는 왜곡된 현실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몰상식한 경찰의 작태에 대해 사과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

    어청수 경찰청장은 동생의 비위사실까지 은폐하고 언론통제, 언론탄압, 종교탄압, 종교차별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 아닌가?

    청와대가 어청수 경찰청장을 왜 이렇게 두둔하고 감싸는지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는 그 이유가 유유상종의 측은지심이 아니라면 어청수 청장을 즉각 파면해 결백을 증명해야할 것이다.

    2008년 8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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