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멸강나방 발생 방제 비상



  • -발생 초기 약제 살포가 관건-

      벼와 사료작물을 갉아먹어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유충이 영광군에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5월 24일 처음 발견되었으며 그 유충이 최근 법성(용덕), 영광(연성), 묘량(영양)의 논과 목초지 등 15.6ha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이 불가능하며 해마다 외국(주로 중국)에서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 사이에 날아와 6월 상순에서 중순과 7월 중순 연 2회 발생하는 돌발해충으로 주로 벼, 옥수수, 조 등 화본과 작물과 비료를 많이 준 목초와 콩과 작물에 서식하며 번식력이 강하고 무리를 지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강토를 멸망시켰다‘는 의미로 멸강나방이라 불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예찰반과 농가가 합동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유충 발생 즉시 신속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제 약제로 일반 목초지에는 파프, 델타린, 에스펜, 야무진, 너미더, 뚝심수화제 등을 살포하고, 친환경 벼 재배단지는 솔빛채, 토박이, 다이나, 청멸, 스콜피온, 비결, 그물망 등을 10a당 140~160l살포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영광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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