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관한 김문수 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규탄한다

  • <논평>

    행복도시에 관한 김문수 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규탄한다

    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연일 비난수위를 높여왔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급기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서도 “성공할 수 없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가뜩이나 비대할 대로 비대해진 수도권의 집중화 현상으로 숨 쉬기조차 버거워진 수도권에 규제를 더 풀어야 한다는 김 지사의 비합리적 주장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 교두보로서 이제 갓 싹을 틔우려는 ‘행복도시’에 재를 뿌린 김 지사의 부적절한 언사를 규탄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규제완화가 국가경쟁력 제고는커녕 오히려 수도권은 비대화로 죽고, 지방은 공동화로 죽는 길을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김 지사가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행복도시까지 상채기를 내가며 동맥경화에 걸린 수도권을 더욱 위태롭게 하는 것은 차기 대권행보를 의식한 위험한 망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뚜렷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국가균형발전론을 해코지 하는 것은 국가 지도자를 꿈꾸는 자로서의 혜안이 아니다. 김 지사가 진정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낡은 정치공학적 표심에 구걸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김 지사는 더 이상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지 말고, 동시에 행복도시에 대한 악담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08.   8.   21.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박 현 하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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