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6.25’ 60주년 기념행사 엄숙하게 치러

  • 전남 나주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회관에서 참전유공자 및 가족, 시장당선자 및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엄숙하게 치렀다.

    이날 기념식은 모범 참전용사에 대한 표창에 이어 헌시낭독과 결의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나주시장 권한대행 홍경섭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의 오명과 천안함 사태를 통해 본 이데올로기 논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영령앞에 시를 바친 전숙 시인(노안 금안진료소장)은 모윤숙 님의 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를 통해 전쟁터에서 부상입고 목숨 바친 국군용사 들의 한을 토해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회 정창환 동강면분회장은 결의문에서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민족적 양심으로 핵무기를 즉각 폐기하라”고 경고했다.

    시 관계자는 “참전 기념탑 건립을 연내에 마쳐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의 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김모(81세)할아버지는 “여태까지 재향군인회에서 6.25 행사를 치러왔는데 금년에는 나주시가 주최하여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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