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에도 ‘서포터즈’가 있어요

  • 나주배 연구회, 소비자 서포터즈 초청 ‘배사랑 한마음 행사’마련
    ‘배봉지 씌우기’ 통해 ‘추황배’품종 우수성 널리 홍보


    나주배연구회는 지난 26일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를 초청, 나주시 공산면에 있는 한배농원(나주배연구회장 권상준)에서 ‘제1회 배사랑(추황배)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의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진 봉지 씌우기는 가을 수확까지 연결된 체험활동의 일환이며, 나주배연구회 내부조직인 추황배 작목반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추황배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추황배 작목반은 전국 최초로 조직된 품종 작목반으로 신고 품종 위주의 생산에 따른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때문에 추락되는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지난해 30농가가 모여 결성했는데, 나주시 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하여 대형물류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나주배연구회장 권상준씨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된 추황배는 생산량이 적어 아직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먹어보면 그 참맛을 알 수 있다” 며, 이날 추황배를 시식한 80여명의 참석자들은 “달콤함과 새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배 맛이 이렇게 다른 줄 몰랐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는 2008년 12월 결성된 이래 2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신품종 시식 후 신품종에 대한 냉정한 시식평가, 주변의 반응 모니터링 및 특정시기에 소비되는 제수용 과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의 배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과실로서의 배 만들기 등 인터넷(http://cafe.daum.net/Pearpes)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 회장 이혜원씨는 “신품종의 맛을 시식 평가할 기회는 있어도 정작 구입해 먹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올 가을에는 추황배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며 기뻐했다.

    추황배 작목반과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의 이번 만남은 봉지씌우기를 인연으로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유대강화를 통하여 나주배 명성을 찾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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