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위 주가조작 의혹 엄정하게 수사하라!

  • <논평>

    대통령 사위 주가조작 의혹 엄정하게 수사하라!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재벌 2,3세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코디너스에 40억원을 투자한 부분과 동일철강 주가가 9만원대에서 145만원까지 수직상승한 과정에 조 부사장이 개입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통령 처사촌 비리사건인 ‘언니게이트’에 이어 ‘사위게이트’까지, 꽁꽁 얼어붙은 서민의 마음을 연이어 터지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이 또다시 헤집어 놓고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보다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국민적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수사결과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또다시 특검도입 등이 거론되면서 정치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전담할 인원을 현재의 3명에서 2~3명을 더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문제는 문제발생 후에 사후약방문식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국정원과 검찰, 경찰 등 관련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친인척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봉쇄해야 한다. 또한 친인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이미 발생한 비리는 엄단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사회통합은커녕, 국민의 마음도 열지 못할 것이다.

    2008.   9.  2.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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