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대운하, 국민을 물로 보나?

  • 꿈틀대는 대운하, 국민을 물로 보나?

    정부와 한나라당의 대운하에 대한 기만적 말장난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운하 문제는 전문가 그룹이 검토 후, 그 의견을 국민에게 공개해 들어보자”고 발언해 사실상 대운하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반성과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간 이재오 전 의원은 홈페이지 정치와 간담회 등을 통해 대운하 불씨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특파원 간담회에서 “파나마 운하가 관광산업과 연결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입을 올리는 등 파나마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예찬했다.

    한나라당내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초선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대운하에 대한 오해” 운운하며 대운하 공론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락가락 왔다갔다 하며 국민을 물로 보는 것인가? 
    지난 4월 총선에서 대운하 전도사들의 연이은 낙선으로 대운하 관련한 국민적 심판은 이미 끝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운운하면서 토건으로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시대역행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대운하 사업추진 포기를 즉각 선언하라.

    경제도 못 챙기면서 대운하 재추진 운운하며 국민갈등 조장하는 강만수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이재오 전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기만적 행태를 중단하고 대오각성 하라.   

    2008년 9월 3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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