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의 ‘종교편향 없다’는 뻔뻔한 주장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 한승수 총리의 ‘종교편향 없다’는 뻔뻔한 주장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한승수 총리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종교편향적 정책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는 말인가? 불교계는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며  범불교도 대회에 이어 전국 사찰 동시법회를 하고 있는 것이 스님들이 말도 안되는 오해나 착각이라도 하고 있다는 것인지 참으로 뻔뻔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은 그동안 ‘영어몰입교육, 숭례문 복원 국민모금운동 제안, 대운하추진, 쇠고기 굴욕협상, 방송장악 음모’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국민들이 오해라며 발뺌해왔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 대표적 사례만 보아도, 

    ① 2008년 2월 22일 : 고소영 내각의 편중인사
    ② 2008년 3월 16일 :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 청와대 예배
    ③ 2008년 5월 15일 : 순복음교회 50주년 동영상 축하메시지, 부처님 오신날 축전 안보냄
    ④ 2008년 6월 20일 : 국토해양부 ‘알고가’ 교통정보에 사찰 표시 삭제
    ⑤ 2008년 6월 24일 : 어청수 경찰청장 ‘제4회 전국경찰복음화 금식 대성회’ 광고포스터에 사진 게재
    ⑥ 2008년 6월 28일 : 송파구청, 대학생 멘토링 특정종교 편향
    ⑦ 2008년 7월 29일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불법검문검색, 막말파문 (서울경찰청장의 특별지시 공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짐)
    ⑧ 2008년 7월 30일 : 서울시 교육감 선거 투표소 317곳을 교회에 설치
    ⑨ 2008년 8월  7일  :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지리정보서비스 학교현황 서비스에 사찰 누락
    ⑩ 2008년 8월 20일 : 서울시 운영, GIS 포털시스템에 사찰누락
    ⑪ 2008년 8월 22일 : 여수시장, ‘여수세계박람회 하나님의 선물, 복음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신문기고
    ⑫ 2008년 8월 28일 : 불교계가 정부규탄 대규모 집회 다음날, 김진홍 상임의장 등 뉴라이트 전국연합 회원 250여명 청와대 초청 만찬
    ⑬ 2008년 8월 29일 :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수석보좌관 회의에서)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문제로 시간을 뺏기면 안되지 않느냐’ 발언
    ⑭ 2008년 9월  1일 : 청와대 핵심관계자 ‘종교편향은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힘

    이처럼 많은 종교편향 사례가 번연히 있음에도 ‘종교편향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은 제발 창피한 줄 알아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종교편향, 불교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아울러 불교탄압의 책임을 물어 한승수 총리와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

    국민을 속여서 잘 된 정권 없고, 국민을 이기는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8년 9월 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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