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업 기반 시설 정비한다

  •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사업 효과 극대화



  •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역 농업인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업 기반 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기반 시설은 한국농어촌공사와 보성군 간에 사업 주체가 달라 용ㆍ배수로 정비, 농로포장 등의 주요 사업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시설물 간의 부조화, 기능 저하 등으로 주민 불편 및 사업 효과가 미비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농업 기반 시설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농로 포장, 용ㆍ배수로 정비, 낡은 저수지 시설 보수, 저수지 지표수 보강, 침수 구역 배수 개선, 양수장 및 배수문, 방조제 등을 정비한다.


    정비 계획은 1차적으로 읍면 일제 조사를 실시하여 군에서 현장 실사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우선순위를 확정한 다음 이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농로 위험구간 정비사업에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는 저수지 제방의 잡목과 풀베기 사업 등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벌교읍 지동리 유모(62세)씨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배수로 사업을 한 후에 연계하여 보성군에서 포장을 해 주어 주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며 “농업기반시설 정비 계획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덕면 법화리 양모(65세)씨는 “그동안 저수지 제방의 잡목 및 잡초로 수문 조작을 위한 출입 등에 애로가 많았으나 해결 될 것 같아 기쁘다.”면서 사업을 적극 반겼다.
      
    군 관계자는 “사업 량보다는 질적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농로 포장 및 배수로 등의 사업들을 분산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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